알팩토리(알아야 하는 팩트&스토리)

"부모론"을 아시나요? , 아이들의 엄마, 아빠를 이용한 금융사기 본문

"알"뉴스

"부모론"을 아시나요? , 아이들의 엄마, 아빠를 이용한 금융사기

알팩토리 2020. 7. 20. 10:53

"애미론", "애비론"등 부모"론"

부모님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준다며 10대들을 속이고 돈을 편취하는 신종 사기 범죄가

SBS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SBS, 궁금한이야기 Y

실제 피해자는 한둘이 아니며, 

범죄에 가담한 사기꾼들 대부분이 10대 미성년자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사기를 통해 편취한 돈으로 고가의 술(200만원이 넘는 샴페인 등)을 마시고

인터넷 BJ에게 별풍선을 쏘며 지냈습니다.

 

# `엄마론`, `아빠론` 위험한 돈놀이의 시작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고가의 점퍼를 갖고 싶어 인터넷 SNS 상에 떠도는 광고를 보고 대출업자에게 연락을 했었다는 현우는 부모님의 명의의 신분증과 휴대전화만 있으면 미성년자에게도 대출금 백만 원을 바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즉시 엄마 순옥 씨의 정보를 대출업자에게 넘겼다. 하지만 알고 보니 대출금 백만 원은 순옥 씨 통장에서 나간 돈이었고, 그 이후 순옥 씨는 통장에 있는 나머지 돈도 모두 잃게 됐다.
소위 `엄마론`, `아빠론`이라 불리며 이 범죄는 이미 청소년들 사이에선 꽤 유명했다. 그만큼 피해자도 한둘이 아니었다.

`부모론`은 부모님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준다며 10대 미성년자를 속이고 돈을 편취하는 사기 범죄다. 

 -SBS '궁금한 이야기Y' 내용 중-

 

부모의 신분증만 있으면 백만원을 대출해준다!? 

이것에 혹해 실제로 피해를 본 청소년들이 한둘이 아니며 SNS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피해금액이 상상 이상으로 큽니다. 

SBS, 궁금한 이야기Y

피해 청소년에게서 받아간 부모의 신분증으로, 통장에 있는 돈을 빼가고 비밀번호까지 바꾸는 것은 물론

마이너스통장 개설, 보험대출, 카드대출, 제2금융권 대출 등 한도가 있는 걸 찾아내 대출까지 다 

받아간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신하며 수가 점차 확산된다는 것입니다.

대출 피해자가 된 청소년이, 대출을 중개/알선해주는 실장으로 변모해 수수료를 받으며 가담하게

되고, 그렇게 경험을 쌓고 독립해 본격적으로 대출과 금융사기를 실행하는 작업자가 되는 것입니다.

SBS, 궁금한 이야기Y

경험이 부족한 10대들은 돈에 유혹당해 가해자 집단에 쉽게 가담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보면 한 청소년은 한달에 400만원 가량을 벌었다고 합니다)

피해를 입은 금액을 메꾸기 위해서 혹은 돈의 유혹에 넘어가 사기집단에 가담하고,

쉽게 큰 돈을 버는 경험을 하면서 독립하기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쉽게 돈 버는 법을 배우며, 유혹에 넘어간 청소년들이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하게 되고, 또다른 범죄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