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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후보 '바이든', 러닝메이트 지목 "美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여성 부통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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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후보 '바이든', 러닝메이트 지목 "美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여성 부통령"

알팩토리 2020. 8. 13. 10:10

이미지: 중앙일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면서 검사 출신의 초선인 해리스 의원은 대선 승리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됩니다.


자메이카 출신의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를 뒀기에 첫 여성 흑인 후보이자 첫 인도계 여성 후보란 수식어도 따라붙게 됩니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1964년생으로, 그녀의 이름은 인도인으로써의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지어졌고 뜻은 산스크리트어로 '연꽃'이라고 합니다. 자메이카 출신의 아버지 도널드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습니다. 해리스의 부모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유학 중, 흑인 민권운동을 하며 가까워져 결혼했다고 전해집니다. 1964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두 딸 중 맏이로 태어난 해리스는 과거 인터뷰에서 "유모차 높이에서 민권운동을 보며 자랐다"며 "인생 최초의 기억들은 거리를 행진하는 사람들의 수많은 다리와 구호를 외치는 소리"라고 했습니다.(출처: 조선일보)

7세 때 부모가 이혼하고 세 살 아래 여동생과 함께 어머니 손에 컸지만, 자신을 '흑인'으로 인식하며 자랐다고 합니다. 작년 1월 낸 자서전에서 그는 "어머니는 미국이 여동생과 나를 '흑인 소녀'로 본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를 자신감 있는 흑인 여성으로 키우기로 결심했다"고 쓴 바 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카멀라 해리스는 39세 때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에 출마해 당선됐고 46세 때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당선, 캘리포니아 최초의 흑인 여성 법무장관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열정적인 연설 스타일로 '여자 오바마'란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되자 공격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브리핑 중 “해리스가 지명됐다는 것에 좀 놀랐다”면서 “그녀는 민주당 경선에서 매우, 매우 형편없는 성적을 거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해리스는 바이든에게 매우 무례하게 굴었다”면서 “그렇게 무례한 누군가를 뽑기는 힘든 일”이라고 덧붙이며 해리스 의원을 향해 ‘못됐다(nasty)’라는 표현을 수차례 사용하며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