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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에 성폭력당한 중1 남학생 사망

알팩토리 2020. 7. 28. 13:24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지난 6월 전남 영광의 한 중학교 기숙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기숙사 한 방에서 생활하던 중학교 1학년 남학생들이 밤마다 성행위를 벌입니다. 이런 행위는 며칠간, 며칠 밤 지속이 됐고 결국 부모님까지 이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부모님은 학교에 바로 사실을 알렸습니다마는 학교는 물론 교육청, 인권위, 교육부까지 가해학생과 피해자를 분리하지도 않고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피해자 중학생은 극심한 불안감, 스트레스를 겪다가 급성췌장염으로 병원에 입원을 합니다. 그리고는 입원한 지 4일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28일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본부장으로 한 영광학폭사고처리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급성 췌장염으로 숨진 전남 영광 지역의 모 중학교 1학년 A군은 지난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 동안 기숙사에서 동급들로부터 여러 차례 성폭력을 당했다고 합니다.

 

당국은 학교폭력 신고를 받은 학교 측이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을 분리 조치하는 과정에서 미흡하게 대처한 점을 지적하며 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A군 부모가 학교폭력을 신고한 이후에도 가해 학생을 등교하게 해 분리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A군의 아버지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가해자들이 A군의 몸 위에) 올라와서 몸을 비빈다거나 아니면 (A군의) XX를 잡고 자위행위를 하는 가해를 했다”면서 “A군이 하지 말라고 하면 그 친구들은 그 말을 무시하고 계속했다”라고 주장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 연예인 이시언 씨가 "힘을 합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많이들 게시해서 국민청원에 동참해주세요"라고청와대 청원 독려글을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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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현정의 뉴스쇼  일부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김현정> 입소한 뒤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는 건데, 저는 이 보도를 보고 제 귀를 의심할 정도였어요. 그 기숙사 방에 있던 아이들끼리 태한이를 포함해서 총 5명이 있었더라고요, 다른 방에서 놀러 온 아이들까지 해서.

◆ 아버지> 네.

◇ 김현정> 밤마다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인 겁니까?

◆ 아버지> 태한이 진술에 의하면 친구들이 밤에 놀러 와서 ‘자위행위를 해 봤냐’고 하면서 친구들 간에 성행위를 거의 매일같이 하다시피 했고요.

◇ 김현정> 혼자 그런 일을 벌인 게 아니라 다른 아이를 대상으로 해서?

◆ 아버지> 네. 다른 아이를 대상으로 해서, 대상인 친구들도 같이.

◇ 김현정> 그런데 지금 중학교 1학년이지만, 사실 중학교 1학년도 아이들의 발달상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해 전혀 모르는 아이도 있을 수 있고 아는 아이도 있을 수 있는데 태한이는 전혀 모르는 아이였다면서요?

◆ 아버지> 네. 맞습니다. 성적인 거에는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그때 아들이 저한테 “아빠, 자위행위가 뭐야?”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 정도로 성적인 부분이 아주 지금 발달 안 돼 있는 상태였는데.

◇ 김현정> 성교육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중학교 입학생. 그런 아이를 상대로 해서 다른 학우들이 유사 성행위를 했다고요? 다른 학우들이?

◆ 아버지> 네. 그 가해자 중 4명 중 3명은 직접적으로 태한이한테 행위를 했고요. 올라와서 몸을 비빈다거나 아니면 태한이의 XX를 잡고 이렇게 자위행위하는 가해를 3명이 했습니다.

◇ 김현정> 이 아이들끼리 벌인 행위 때문에 태한이가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을 했다던데 그건 무슨 얘기예요?

◆ 아버지> 친구들끼리 서로 엉덩이라든지 옷을 벗고 그리고.

◇ 김현정> 성관계를 가졌다고요?

◆ 아버지> 네. 성관계를 했고요. XX 쌌고요. 그리고 가슴을 XX 하고 신음소리를 내라고 했답니다. 자기 XX 핥기도 했고요. 중학생이 할 수 없을 수준의 행위를 한 거예요.

◇ 김현정> 지금 이 부분을 여러분께 들려드리는 이유는 태한이가 결국 이 트라우마 때문에 사망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아버님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이 부분, 이 방에서 벌어진 일들을 한 이 정도 소개하는 것으로 여러분이 대략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고요. 2주쯤 뒤에 아이가 집에 왔을 때 아버지께 털어놓은 거죠?

◆ 아버지> 네, 맞습니다. 19일에 엄마한테 그런 부분들을 처음 말했고요. “엄마, XX가 뭐야?” 그렇게 표현을 했대요. 태한이 엄마의 욕을 한 거예요.

◇ 김현정> 엄마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욕을 다른 아이들이 했다는 걸 어머니가 알게 되신 거군요.

◆ 아버지> 네. 그런데 저희가 들었을 때는 처음에는 그게 화나는 게 아니라, 우리 아들이 그 말을 듣고 말뜻을 이해했으면 화가 났을 건데, 이 말뜻을 모르니까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저희한테 처음 말을 했고요. 저희가 바로 담임선생님한테 연락을 했어요.

◇ 김현정> 이런 행위들이 밤마다 벌어졌다는 거죠, 아버님?

◆ 아버지> 네, 맞습니다.

◇ 김현정> 싫다, 이런 이야기를 태한이가 해 봤다고 해요?

◆ 아버지> 태한이가 하지 말라고 하면 그 친구들은 그 말을 무시하고 계속했다고 하더라고요. 한 명이 할 때도 있고 2명이 할 때도 있고 3명이 할 때도 있고 4명이 할 때도 있고 그렇게 지금 해서 매일 밤 한 거였거든요.

 

https://news.v.daum.net/v/20200728094204628

 

"만지고 잡고 부비고..중1 내아들은 성폭력인지도 몰랐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피해자 故 김태한 군의 아버지 지금부터 전해 드릴 이야기는 지난 6월 전남 영광의 한 중학교 기숙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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