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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홀린 스타트업 이야기

주목받는 스타트업과 카카오의 관계

알팩토리 2020. 9. 3. 16:04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으며 성장중인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이중 상당수가 카카오 출신이 설립한 기업들이란 것을 아시나요?

 

'당근마켓'

'당근마켓'은 김재현, 김용현 공동대표가 카카오 재직 시절 접한 사내 중고거래 게시판에서 영감을 얻어 2015년 6월 창업한 중고거래 플랫폼 입니다. '당근마켓'은 주민 인증이 필수로 집근처 동네 이웃과 직거래하는 방식을 채택, 사기 거래 피해 가능성을 현저히 낮춤으로서 기존의 중고나라, 맘카페와 차별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당근마켓 월 순이용자는 2020년 5월 800만을 돌파했고 쇼핑 앱 중 월평균 실행률과 체류시간이 Top입니다다. 거래액 또한 2016년 46억원에서 2018년 1월 전국단위 서비스 제공 시작 후, 2019년 7,000억 원으로 증가 했습니다. 당근마켓은 중고 거래를 단순한 거래를 넘어 일상의 재미로 전환하고 뿐만 아니라 지역기반 커뮤니티 활성화를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해외 시장 공략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2019년 11월 영국에 진출했고 다른 국가도 검토 중에 있다고 합니다.

 

홈클리닝 플랫폼, '청소연구소'

청소연구소 홈페이지 캡쳐

'청소연구소'는 연현주 대표가 카카오 신규사업 개발팀에서 가사도우미 중개 서비스를 기획했다가 무산되자 퇴사 후 팀원 5명과 2017년 창업한 홈클리닝 플랫폼입니다. 고객과 청소 매니저가 모바일 앱을 통해 검색·예약·관리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마디로 가사도우미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지만 "생활청소"분야에만 한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청소연구소'의 청소 매니저는 철저한 신분확인은 물론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통해 검증되고 동일한 품질의 홈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청소연구소'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VR콘텐츠 기업, '어메이즈 VR'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고품질의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유통하는 플랫폼 기업 '어메이즈 VR은' 카카오 전략지원팀장 출신인 이승준 대표를 비롯해, 이제범 CPO(최고제품책임자), 남대련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카카오 출신들이 2015년 설립했으며 본사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습니다. 어메이즈VR은 2019년 5월에 700만달러(84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이번에 25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 받으면서 총 950만 달러(113억 원) 규모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2017년 4월에 출시한 플랫폼 ‘어메이즈VR’은 출시 5개월 만에 삼성 기어 VR 오큘러스 스토어 무료 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만회를 넘었습니다. 최근에는 VR 콘텐츠 제작사 ‘아틀라스 V’ 및 ‘펠릭스&폴 스튜디오’ 등과 손잡고 더 수준 높은 VR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미국 아티스트,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VR 콘텐츠 공동 사업을 통해, 미국을 넘어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거실형 에어비앤비, '남의집 프로젝트'

남의집 홈페이지 캡쳐

2012년부터 5년가량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사업 개발을 담당했던 김성용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 입니다. 취향을 나누고 싶은 집주인이 호스트가 돼 거실을 공유하고, 그 거실을 경험하고 싶은 게스트는 입장료를 내고 남의집으로 놀러 가는 거실여행 서비스로 자신의 집 거실을 제공하는 호스트와 손님을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현재까지 남의집 모임은 500회, 호스트는 400명, 다녀간 게스트는 25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오리진'

네이버 마케팅 총괄, 카카오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카카오프렌즈 초대 대표를 지내며 카카오 프랜즈와 네이버 라인의 브랜딩을 성공시킨 조항수 대표는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오리진(STUDIO ORIGIN)’을 설립했습니다.

스튜디오 오리진은 캐릭터 브랜드 개발 및 디자인, IP(지식재산권) 활용 사업 전략을 포함한 캐릭터 IP 사업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체 캐릭터 개발을 통한 IP 사업은 물론 플랫폼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캐릭터 IP 비즈니스 또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조항수 대표는 “해외에서는 마블, 디즈니와 같은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고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거대한 시장을 창출하고 고부가 가치를 만들어내는 반면, 국내에서는 단발적인 캐릭터 사용이 주를 이루어 캐릭터의 생명이 짧고 IP 활용 영역도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스튜디오 오리진은 카카오프렌즈, 핑크퐁 등 시장을 주도해 온 캐릭터 브랜딩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번 탄생한 캐릭터를 더욱 다양하고 창조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 활용하면서 롱런할 수 있도록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